[내돈내산] 에스테 네블라이저 구매 후 2주일 사용기
'효'입니다. :D
아이는 항상 감기를 후두염으로 시작해서 기관지염, 그리고 폐렴 이렇게 끝을 맺어요. 작년에는 이 루틴으로 입원을 4번이나 했지요.
이번에도 후두염이 왔네요. 병원에서는 네블라이저 약을 처방해 줄 테니 집에서 해주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병원을 가서 네블라이저만 받고 와도 됐지만, 예약도 안 되는 소아과에 요즘아이들이 다 아픈지 소아과가 북새통이더라고요.
노시부도 고민없이 사서 뽕을 뽑았는데, 네블라이저도 사면 뽕뽑을것 같더라고요 허헛
메쉬넵 2, 에스테 비교
이 두개가 제일 많이 쓰더라고요. 그래서 사용법을 비교해 봤어요.
| 항목 | 메쉬넵2 | 에스테 |
| 가격 (쿠팡와우회원가) | 96,000 | 79,000 |
| 구성 | 파우치, 마스크대, 마스크소, 마우스피스, 챔버, 연결부, 본체, AA건전지2개 | 마스크대, 마스크소, 마우스피스, 챔버, 연결부, 본체, AA건전지 2개 |
| 세척 | 미지근한 물에 헹구기 | 물을 받은 후 흔들어서 헹구기 |
| 크기 | 5.5 x 4.2 x 9.3 cm | 4.5 x 4.5 x 10 cm |
| 무게 | 85g | 100g |
| 약액용량 | 8ml | 8ml |
| 분무량 | 0.32cc/분 | 0.6ml/분 |
| 분무입자크기 | 0.5~5.0 | ~5.0 |
| 사용방법 | 전원, 전지 모두 가능 | 전원, 전지 모두 가능 |
| 특이사항 | 1년 무상 AS, 약액 소진시 자동꺼짐 | - |
공통 사항으로는 챔버 앞쪽에 판이 있기 때문에 앞쪽으로 기울여서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것과 저소음이라는 것!
제가 고민을 했던 이유는 일단 메쉬넵 2가 에스테 대비해서 더 많이들 사용하고 있었고, 1년 무상 as! 파우치는 집에 널려있어서 필요가 없지만, 무상 as를 위해서 17,000원을 더 쓰냐 마냐.
결론은 처음에 작동을 안 하면 교환을 하면 되고 기재되어있지 않지만 사용하다 불량이 나면 당연히 AS를 해주겠거니 하고 에스테 구입!!!
구매는 위에 쿠팡에서 하였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급하게 구하다 보니 역시 쿠팡 로켓배송 만한 게 없더라고요.
다음날 0시에 도착! 그래서 받자마자 세척을 해서 바로 아침에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쿠팡 로켓배송 애정해요. 데헷
구성품은 위에 적힌 대로예요. 그리고 챔버 마개가 있는 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렇게 마개로 막아둘 수 있는 게 위생적이네요.
사용할 마스크, 연결부, 챔버를 정수기 40도 물을 넉넉히 받아서 담가둬요. 그리고 3분 후 흔들~흔들~ 가볍게 씻고 말려뒀어요.
직수로 흐르는 물에 씻을 경우 챔버에 판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담가서 씻어주세요!
아침이 되고 조립 시작! 초간단 조립이라 걱정이 없네요. 마스크-연결부-챔버-본체 끝!! 처음에 연결부를 깜빡해서 당황했네요. 약물은 조립하고 넣어도 되고 그전에 넣어도되고 편하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벤토린 2.5mg과 풀미코트 1mg을 처방받은 대로 넣어요!
벤토린과 풀미코트를 함께 처방받는 경우에 벤토린을 먼저 해서 기관지를 열고 풀미코트로 치료를 해주는 게 정석!
하지만 저희 아이는 두 번이나 하는 동안 가만히 있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한 번에 넣고 치료!! 실제로도 한번에 하는 것과 따로 하는 것에 치료효과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돌아다니기에 건전지를 넣고 사용했어요. 한번 사용하는데 약 10분 정도였고요. 그런데 10분이 다되어갈수록 본체가 점점 뜨거워지더라고요. 그 후로는 그냥 아이한테 티브이를 틀어주거나 책을 읽혀주면서 전원 연결하여 사용 중이에요.
100g이라 아이가 들고 혼자 하기에도 가벼운 무게예요. 다만 혼자 하면 자꾸 입과 코에서 멀어진다는 점.
덕분인지 이번에는 폐렴까지 가지 않고 집에서 2주간 네블라이저 치료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곧 기침이 떨어지길 바라며, 노시부와 네블라이저는 늦게 살수록 손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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