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폴리라 불리우는 나트랑
1. 재밌는 역사이야기 : 베트남
베트남 북부의 최초 통일왕조가 건국되기까지 베트남은 중국의 속국이었습니다. 지금의 베트남 남부 지역은 매우 세련된 예술 양식을 특징으로 하는 인도계 왕국에 속해 있었습니다. 거의 10세기 초까지 중국 왕조를 계승한 통치자들이 지배하였습니다. 중간에 독립운동이 있었지만 중국의 무력으로 무산되었습니다.
10세기 이후에는 전쟁 끝에 중국으로부터 완전 독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불교가 번성하였습니다. 11세기에는 남부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여 현재의 베트남 국토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유럽에서는 아시아 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통상무역을 시도하였습니다. 베트남은 프랑스의 통상 교섭을 거절하고 가톨릭교를 박해했습니다. 이를 구실로 프랑스는 전쟁을 일으켜 베트남의 항복을 받아내고 남부 지역을 할양받습니다. 이어 인도차이나 반도의 일부 국가를 식민지화하여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는 기독교가 전파되었습니다.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 대통령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제창에 기대를 가지고 있던 청년 호찌민은 베르사유 조약에 베트남 대표로 참석하려고 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호찌민은 자본주의 열강보다는 제국주의를 반대하며 사회주의를 탄생시킨 소련에 큰 기대를 걸게 되었습니다.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북부에 진출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나치 독일에게 패배하여 전력이 부족하게 되고 일본군이 베트남에 주둔하는 것을 허용해 주었습니다. 1940년 일본군은 베트남 북부에 진출하고 이듬해 남부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이렇게 프랑스와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된 베트남은 호찌민 지도 아래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일본군은 반프랑스 쿠데타를 일으켜 프랑스 군대를 제압하고 베트남이 일본군 지도아래 독립시켰습니다. 일본의 영향력으로 독립이 되어 베트남 제국이 수립되었지만 꼭두각시일 뿐이었습니다. 1945년 전쟁이 끝나면서 일본은 항복했고 베트남 제국도 사라졌습니다. 비엣민은 하노이를 점령하면서 임시 베트남 민주공화국 정부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포츠담 회담의 결과로 베트남은 중국과 영국에 의해 분할 점령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영국과 중국은 프랑스군을 철수요청을 하였지만 프랑스는 남부지역인 사이공에 괴뢰정권 베트남국을 수립하였고 비엣민은 북부지역인 하노이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공산주의 나라인 베트남민주공화국을 수립하였습니다. 곧 두 나라는 전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입니다. 전쟁의 결과 제네바 협정을 체결하였고 프랑스의 식민 정책은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해체로 끝이 나게 되었으며, 베트남은 남북으로 분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공산주의의 베트남민주공화국(북부지역)과 미국이 지원하는 베트남공화국(남부지역)이 대치하게 되는 양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북 베트남을 폭격하면서 시작한 베트남 전쟁은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이라고도 합니다. 북베트남과 남베트남(베트콩) 내전에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들이 베트콩을 지원하면서 중국과 북한도 북베트남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어 국제전 양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북베트남과의 전투에서 고전하게 되면서 휴전 협정을 맺고 베트남 전역에 퇴각하였고 북베트남은 사이공을 점령하고 임시혁명정부를 세우며 전쟁은 끝이 납니다. 이 전쟁으로 베트남인 150만 명이 사망하였고 전쟁 이후에도 미군이 사용한 생화학무기로 인해 그들의 자녀들까지 장애를 갖게 되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1976년 북베트남은 베트콩을 흡수 합병하여 남북통일을 하였고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을 성립하였습니다.
2. 나트랑 여행준비
6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에 일조량이 풍부한 날씨로 베트남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입니다. 입국조건은 현재 없으며 한국 귀국 시 백신 미접종자도 격리가 면제됩니다. 추천여행기간으로는 1월~8월 사이인 건기 기간입니다. 나트랑 날씨는 건기 (1월~8월)와 우기 (9월~12월) 두 계절로 나뉩니다. 맑은 날이 많은 건기에 여행하기 좋으며 우기에는 여행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되며 무비자로 15일간 체류가능합니다. 환율은 100 VND 당 5.3원 정도 합니다. 전압은 220V로 우리나라와 동일하며 언어는 베트남어를 사용합니다. 시차는 한국대비 2시간 느리며 팁문화는 없습니다. 러시아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 베트남 다른 지역보다는 물가가 높지만 한국 대비하여 그래도 저렴한 편입니다.
3. 나트랑 여행콘텐츠
나트랑은 영어식 발음이고 베트남식 발음은 냐짱이다. 냐짱은 베트남 중부 도시이다. 냐쨩은 베트남 최대의 휴양지답게 잘 정비된 해변 공원과 수많은 리조트들이 들어서있습니다. 그래서 냐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폴리에 비유되곤 합니다. 냐짱의 해변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의 지중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6km에 이르는 기다란 해변은 피서객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건기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여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입니다. 리조트마다 전용해변이 있기도 하고 하얀 모래사장이 빛나는 족렛 해변등 다양한 해변이 있습니다. 여기서 느긋하게 누워 해수욕을 즐기면 하루가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냐짱의 빈펄랜드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놀이기구를 타다 저녁에 해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색적인 장소로는 머드 스파가 인기입니다.
나짱에서는 호핑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정도는 호핑투어로 섬 이곳저곳을 누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맺은 말
이번 글은 베트남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트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동남아시아 휴양지 중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나트랑을 글로 써보았는데 왜인지 모르게 저는 나트랑이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물론 두 군데 다 간다면 좋겠지만 굳이 한 곳을 고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글을 모두 아시아 국가 위주로 작성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아시아 위주로 글을 올리고 추후에 제가 가보고 싶은 유럽 도시와 국내 여행지를 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중동아시아 쪽으로 탐구해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