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속초여행]속초 롯데리조트로 여행 다녀왔습니다.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보시면 좋습니다.
이 글은 제가 아직 초보일때 쓴 글이라 서술형식이에요.ㅠㅠ
1. 속초여행일지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계속 작성하다 이번에 다녀온 국내 여행에 대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첫 여행 리뷰라서 부족한 내용이 많겠지만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1월 중순 부모님을 모시고 속초에 위치한 롯데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남부에서 속초까지는 3시간 정도 거리이지만 비가 많이 와 안전거리 확보하며 운전하느라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백두대간을 지나면 보이는 바다는 오랜만에 보니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특히 비가 와서 산능선에는 안개가 자욱이 깔려있어 '이래서 오래전부터 강원도가 신선들이 즐겨 찾는 곳이구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달려와보니 점심시간이어서 속초에서 유명한 생선구이집에 갔습니다. 당일 저녁부터 폭설주의보가 예보되어 있어 손님들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약한 숙소는 취소할 수가 없었는지 많은 관광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생선구이집에 입장하였습니다. 저희는 '88 생선구이'집을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인원수만큼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해야 합니다. 사진에는 고등어, 꽁치, 가자미, 메로, 도루묵, 삼치, 청어가 구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생선요리는 정말 오랜만인데 생각했던 것처럼 비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 별미로 오징어 젓갈이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2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따로 1kg 당 3만 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찾다 '칠성조선소'를 방문하였습니다. 2층이 바다뷰가 보이는 자리였는데 점심시간 직후여서 그런지 손님이 많아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료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2층 뷰를 보면서 마신다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페 주변에 옛 조선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나름 잘 고른 카페였습니다.
2. 롯데리조트 속초 - 로티&로리 스위트룸 / 대게
이번 여행에 묵었던 숙소는 새롭게 리뉴얼한 로티&로리 스위트룸입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딱 좋은 숙소입니다. 우선 리뉴얼되다 보니 정말 깨끗하고 숙소 내에 아이를 위한 침대, 미끄럼틀 등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일 좋았던 건 자녀용 화장실입니다. 아기자기해서 나중에 집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면 사진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롯데리조트 속초 만의 장점은 모든 객실에서 바다뷰가 보인다는 겁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대포항이 보이는 뷰였습니다. 말 안 한 게 하나 있습니다. 선착순으로 로티&로리 투숙객에게 웰컴기프트로 인형을 준다고 합니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재고가 있었는지 숙소 들어가서 침대에 보니 이쁘게 놓여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아이랑 이것저것 만지고 놀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슬슬 저녁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였습니다. 사실 저녁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멀리 있는 음식점은 가지 못하고 가까운 대포항의 대게집을 향해 갔습니다. 바다에서 대게를 처음 먹어봐서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고민하고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인원수에 맞는 세트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참고로 감동대게 2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C세트를 시켰는데 대게와 홍게가 나오고 서비스로 홍게 한 마리를 더 주셔서 정말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홍게랑 대게 맛 차이 별로 안 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대게가 더 크고 맛도 좋았습니다. 이래서 겨울에 대게 먹으로 강원도 바다 오는 건가 봅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홍게 라면까지 먹어주니 오랜만에 정말 기분 좋게 배불러 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대게를 먹고 나서 다시 숙소로 갔습니다.
3. 폭설 그리고 끝맺음
저녁식사 후 리조트에 있는 R.9 PUB에서 전망 좋은 자리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오늘 여행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았습니다. 파도가 소란스럽게 출렁거렸지만, 밤바다를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는데 앞으로는 기회가 되면 더 자주 모시고 여행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돼서 속초, 양양 일대가 폭설로 길이 엄청 막혔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왔으니 리조트 조식을 먹어야겠습니다. 느긋하게 조식을 먹고 마지막 후식까지 먹고 나서야 집에 갈 생각에 걱정이 커졌습니다. 다행히 사고 없이 무사히 집에 도착은 했지만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첫 폭설 속 운전이었습니다.) 나름 부모님과도 오랜만에 오랫동안 한 공간에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고 눈 오는 강원도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당분간은 겨울에 강원도 안 가는 걸로...) 짧은 1박 2일간의 속초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 적기에는 너무 중구난방이 될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속초여행일지 2로 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처음 제가 간 여행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인터넷에서 찾아 작성한 글보다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여유가 된다면 제가 다녔던 곳에 대한 리뷰도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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