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도시 오사카, 역사적 배경과 여행
1. 오사카 역사적 배경
오사카는 일본의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오래전엔 인구가 300만 명 정도였으나 공업 시설의 해외 유출, 기업들의 다른 도시 이전 등 인구 외부 유출로 현재는 260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도시인구 순위는 3위 정도입니다.
오사카시는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광역도시이지만 인구로는 3위에 해당됩니다. 오사카는 이미 1960년대부터 주민의 고령화, 주거 환경의 노후화 등 도시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도쿄 다음으로 경제권역 2위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메이지유신 이전까지 '헤이조쿄', '헤이안쿄' 등의 도성이 위치한 간사이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그 간사이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오사카이기 때문입니다. 오사카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에 자부심을 가졌고 도쿄와의 라이벌 구도를 가져 꺼지지 않는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따라서 오사카에만 있는 문화적 특성이 있는데 예를 들어 거센 말투의 '간사이벤'과 오사카 아주머니의 활기찬 생활력 등 오사카 주민의 독특한 개성과 기질은 오사카인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었습니다. 오사카의 본격적 도시 발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쌓은 오사카성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합니다.(저도 이전에 방문하였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성입니다.) 히데요시는 16세기 후반 오사카성을 쌓고 성 외곽에 일본 전역의 상공인을 모아 제일의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이후 오사카성에서의 전투로 폐허가 되었지만 에도막부 시절에 오사카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확인하고 다시 재건하였습니다.
2. 오사카 여행
일본에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는 무비자로 최대 90일간 머무를 수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치안은 안전한 편입니다. 어느 나라든지 마찬가지겠지만,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거리를 걷는 행동은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2020년 오사카로 여행을 갔을 때 다행히 우연히 만난 일본인들은 모두 친절하여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시차는 한국과 동일한 표준시로 없습니다. 일본의 통화는 엔(JPY)이며, 2023년 1월 11일 기준 100 JPY 당 946원 정도로 엔화 가치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일본에서는 현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환전은 넉넉하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 외에는 영어 등의 외국어로 소통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글 번역기를 항시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는 사계절이 온화한 기후이며 겨울은 평균 6도, 여름은 28도 정도로 우리나라 서울 기후와 비슷합니다. 팁 문화는 없으며 한국과 비슷한 물가 수준입니다. 일본은 아직 110V 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멀티 어댑터를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지하철 내에서는 통화를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오사카, 가볼 만한 곳
오사카성은 간사이 지방의 필수 여행 코스입니다.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이 다릅니다.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오사카성을 본다면 모두 크게 감동받을 것입니다.
신사이바시는 오사카의 대표적 쇼핑거리이며 상업의 중심지입니다. 백화점, 잡화점, 맛집 등이 몰려있어 관광객이 아주 많은 거리입니다. 일본의 도시적인 멋을 보고 싶다면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를 꼭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제가 정말 추천하는 곳입니다.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입니다. 이곳은 아시아 최초의 테마파크입니다. 가장 좋았던 테마는 바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 어트렉션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쥐라기파크, 슈퍼마리오, 스파이더맨, 미니언즈 등의 다양한 테마가 있습니다. USJ에 방문할 때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꼭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인파로 하나의 어트렉션을 타는데도 많은 대기시간이 필요하므로 무조건 사야 하는 티켓입니다. 물론 입장권과 익스프레스 두 가지를 함께 사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습니다.
오사카 근교로는 대표적으로 교토가 있습니다. 교토에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사찰들이 많은데 그중 유명한 절이 금계광명사 입니다. 그 외에도 아라시야마, 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거리 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총평
첫 일본 여행으로 오사카를 선택한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오사카라는 일본 대도시를 경험하고 일본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교토에서의 여행은 저에게 좋은 추억입니다. 여행 가기 전에 역사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오사카로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