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한 여행]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실크로드의 허브

sweethong 2023. 1.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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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즈베키스탄과 실크로드

며칠 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여행도 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어떻게 글을 쓸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가보고 싶은 나라들의 역사도 알아보고 어떤 여행을 하면 좋을지를 계속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래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실크로드의 허브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한 상인들은 인도, 이란, 중동국가를 지나 유럽에 도착하기 위해선 중앙아시아를 거쳐가야 하는데 그 중심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있었습니다. 수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는 역사적으로 실크로드의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이동하며 쉴 공간으로 이곳을 정하였고 그래서 예로부터 다양한 국가의 상품과 정보들이 교류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지리적 이점이 불행을 가져다주기도 하였습니다. 당대 강대국들은 우즈베키스탄 지역을 침략하여 실크로드의 중심지 역할을 직접 가지려고 하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칭기즈칸, 근대에서는 러시아제국 등 동서양 막론하고 당대의 최고 지도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을 끊임없이 침략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역사로 우즈베키스탄은 다민족 다문화사회가 형성되었고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복합되어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도 그리스도교, 불교, 이슬람교 등이 유럽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확산되는데 역할을 했습니다.

중앙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은 소련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뚜렷한 문화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페르시아 문명, 투르크문명, 이슬람문명과 소련의 역사가 공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련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으로 소련의 문화적 특징이 강하게 존재합니다.

소련 해체 이후 자연스럽게 우즈베키스탄은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투쟁하여 쟁취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방 이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체제의 전환, 소련해체 이후의 분쟁요인, 공산당 세력의 집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식민지 지배에서 독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제전환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격동기였습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 체제 변환뿐 아니라 민족과 국경, 종교 문제등으로 신생국가로서 발전해 가기 위한 저해요소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한 정책은 새로운 국가발전을 위한 이데올로기를 수립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민족, 다문화 공동체로 구성되어 있어 통일된 형태로 정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선택한 것이 민족주의와 이슬람교 장려였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스탈린은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결정을 하며 오늘날까지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주한 고려인들은 주로 농업을 종사하여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였을 때 고려인은 노동을 제공하거나 전쟁 무기 제작을 위한 성금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작물을 심어 큰 성과를 올려 사회주의 노동 영웅 훈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민족주의가 대두되었고 공식언어로 우즈베키스탄어를 채택하여 러시아어만 구사하는 고려인들은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차별 또한 심하게 받았습니다.

 

2. 우즈베키스탄 여행 가기 전에 확인할 것

몽환적이고 모험적인 실크로드의 중심인 고대국가. 우즈베키스탄을 여행 가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입국은 가능한 상태이며 백신은 필수가 아닙니다. 한국 귀국 시에도 백신 유무 상관없이 격리 면제입니다. 추천여행기간은 4~5월, 7~10월입니다. 이 시기는 봄과 가을입니다. 봄은 가장 화려한 계절이며 쾌적한 날씨와 푸른 초원과 만개하는 꽃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축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9~10월은 시원하고 화창한 가을날씨가 지속되며 멜론과 무화과 등의 제철과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비행시간으로는 직항기준 8시간 걸리며 왕복 최저가는 63만 원 정도입니다. 무비자로 30일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환율은 주요 해외 화폐가 아니므로 환전이 어려울 뿐 아니라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국내보다는 현지에 도착하여 달러로 환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압은 220V로 한국과 같은 2구 형태입니다. 일반인들은 영어보다는 러시아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요 관광도시에서는 영어를 구사하기도 합니다. 시차는 한국대비하여 4시간 느립니다. 팁 문화가 있어서 전체 지불 값의 10% 상당의 팁을 종업원에게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물가는 한국과 대비하여 저렴한 편입니다.

3. 맺은 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오늘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할 때 주변 국가도 같이 여행하는 리뷰를 많이 봤습니다. 저도 시간이 된다면 2~3주 정도를 중동과 중앙아시아로 여행가보고 싶습니다.

다음 글은 어디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터키를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어느 나라를 쓸지 모르지만 그곳 또한 제가 가고 싶은 나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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