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한 여행]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있는 국가, 터키? 튀르키예

sweethong 2023. 1. 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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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스만 제국 튀르키예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와 남유럽에 걸쳐있는 국가로서 수도는 앙카라이며, G20과 NATO의 일원입니다. GDP는 세계 18위, 국방비 순위는 16위입니다.

대한민국의 형제 나라라고 알려진 터키는 2022년 외국어 표기를 튀르키예로 국호를 변경하였습니다. 튀르키예는 오스만어로 '튀르키예인의 땅'을 뜻합니다. 티르키예인은 영어로 Turkye라는 단어가 칠면조라는 뜻임을 알고 있고 속어로는 '겁쟁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본래 터키의 유래는 튀르크라는 터키어 '용감한 민족'이라는 단어인데 현대에 와서 정반대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변경한 것입니다. 튀르크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하층민을 주로 일컫는 말이지만 돌궐 시대부터 사용했던 고유어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터키인의 조상은 몽골과 중국 변방에서 살던 훈족과 튀르크족이라는 유목 민족입니다. 튀르크족은 중국과 수많은 전쟁으로 붕괴되고 흩어져 중앙아시아로 이주했습니다. 이주한 후예들은 이슬람교를 받아들여 11세기에 셀주크 제국을 설설하였고 이슬람 세계를 통일하여 황제를 술탄으로 불러 비잔틴 제국과 대결하기도 하였고 십자군에 맞서 싸우기도 하였습니다.

셀주크 제국이 쇠퇴하면서 튀르크족에서 갈라져 나온 오스만족이 13세기말 셀주크 제국과 비잔틴 제국의 접경지역에 오스만 공국을 세웠습니다. 오스만 공국은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의 영토를 차지하였고 비잔틴제국을 정복하고 유럽으로 세력을 확장하려고 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함으로써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술탄 자리에 올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은 술탄은 이집트와 아라비아 반도를 정복하여 이슬람의 지도자인 칼리프 칭호와 세습권을 가져와 오스만 제국은 이슬람 나라들의 종주국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은 대제는 오스만 제국의 최고 번성기를 이룬 술레이만 대제입니다. 헝가리와 동유럽, 이라크를 정복하고 북아메리카 대부분을 통합시켰습니다. 이러한 오스만 제국의 세력 확장은 15세기 경 문화 혁신 운동인 르네상스와 유럽인들의 신대륙을 찾아 나서는 대항해 시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세계사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19세기가 되자 유럽국가들은 오스만 제국을 협공하여 영토를 분할하려고 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그리스와 이집트가 독립하고 동유럽에서도 독립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의 패배로 오스만 제국은 분열 위기에 놓입니다. 이때 터키의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독립 전쟁을 이끈 사람이 아타튀르크 무스타파 장군입니다. 그리스와의 전쟁으로 영토를 회복하고 1923년 터키 공화국을 세우고 15년간 대통령을 맡아 수많은 개혁을 이끌었습니다. 이슬람 최고 지도자를 뜻하는 칼리프 제도를 폐지하고 아랍문자 대신 알파벳을 쓰게 하여 모든 국민이 이름에 성을 사용하도록 하였고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등 현재의 터키의 기본이 되는 많은 개혁을 이루었습니다.

 

2. 튀르키예 여행 전 확인사항

아시아와 유럽에 동시에 속해있어 다채로운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튀르키예의 여행 가기 전 확인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입국 가능하며 백신 접종은 필수가 아닙니다. 한국 귀국 시에도 백신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 면제입니다. 추천여행기간은 6~8월입니다. 이때 튀르키예는 여름인데 바람의 영향으로 쾌적한 날씨이기 때문에 여행하기가 좋습니다. 땅이 넓은 튀르키예의 특성상 지역별로 날씨가 차이가 많습니다. 여름에는 고온건조하고 겨울에는 저온다습한 국가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앙카라까지는 경유 1번을 해야 하며 최소 1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왕복으로 비행기 가격은 105만 원 정도 합니다. 180일 중 90일은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환율은 뉴스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원화 가치 대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주요 해외 화폐가 아니므로 환전이 어렵고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국내보다는 현지에서 달러로 환전하는 게 좋습니다. 전압은 220V로 한국 플러그와 동일합니다. 언어는 튀르키예 어를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을 상대하는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시차는 한국대비 6시간 느립니다. 팁문화는 없지만 고급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는 5~10% 정도 팁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한국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3. 맺은 말

터키는 예전 신혼여행 갔을 때 이스탄불을 경유해 간 적이 있습니다. 이스탄불 밖을 여행해 보지 못했지만 비행기가 연착되어 공항에서 여러 음식도 먹어보고 공항 이곳저곳을 누볐던 기억이 납니다. 튀르키예를 여행하게 된다면 열기구를 꼭 타보고 싶고 유럽과 아시아의 융합된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예전 튀르키예와 그리스를 같이 여행 갈 계획을 잡았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8박 10일로 가족과 여행 가기 좋을 것 같아 다시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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