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남아시아의 작은 섬, 싱가포르
13세기에는 '사자의 도시'라는 의미로 싱가푸라라고 불렸습니다. 16세기에 포르투갈이 말라카 지역을 점령하자 말레이 제독은 싱가푸라로 도주 후 새로운 수도를 세웠지만 이마저도 포르투갈이 멸망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푸라를 불태워 과거 기록들이 소실되었습니다. 그 이후 19세기 초까지는 네덜란드의 영향아래 있었습니다. 1819년 영국이 말레이 왕국과 조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의 무역 중심지로 싱가포르를 개발하게 됩니다. 19세기 초 영국 동인도회사의 총독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남서쪽에 있는 부총독에게 지금의 싱가포르 지역에 무역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허가하였습니다. 부총독을 말레이 왕국과 조약을 체결하고 싱가포르를 국제무역항으로 본격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총독의 행정력 부족으로 인해 싱가포르의 관할은 영국 식민지청으로 이관되어 19세기 중반에 정식으로 영국 신민지로 편입됩니다. 싱가포르는 말라야 반도에서 생산되는 고무와 주석을 수출하며 발전하였고 영국과 중국의 난징조약 체결로 중국과의 무역도 확대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수에즈 운하 개통으로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대표 무역항에서 국제 무역항으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싱가포르는 "동방의 지브롤터"로 불리면서 영국군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으나 영국군이 일본과의 전투에서 패배함에 따라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지가 됩니다. 일본은 1942년에 싱가포르가 중국을 지원한다고 생각하여 대학살을 자행했습니다.
1945년 일본의 패망으로 다시 싱가포르는 영국의 식민지로 환원되었으나 싱가포르 내 민족주의가 태동됨에 따라 영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자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습니다. 1957년 영국은 싱가포르의 독립에 합의하여 싱가포르의 완전한 국내 자치권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1961년 싱가포르는 말라야 연방, 브루나이 등 말레이시아 연방에 편입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방창설 이후 연방정부와 싱가포르 주정부 간의 이견을 보였고 인종문제로 인한 폭동이 싱가포르에 발생하게 되면서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하게 됩니다.
2. 싱가포르 여행에서 필요한 정보
싱가포르는 현재 입국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백신은 필수가 아니며, 미접종자의 경우 입국 전 2일 내 PCR 음성확인서 및 코로나19 여행자 보험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 귀국 시에는 백신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면제입니다. 일 년 내내 덥고 습하지만 시기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싱가포르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일 년 내내 온도차이가 크게 없지만 10월부터 3월까지는 우기라 관광객이 적은 편입니다.
싱가포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소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왕복 평균최저가는 약 20만 원 정도 합니다. 90일간 체류 시에는 무비자입니다. 싱가포르에선 비자를 패스라고 합니다. 90일 동안 머무를 수는 있지만 출입국 심사가 까다롭습니다. 그러니 방문목적에 맞는 비자를 확인 후 발급하시기 바랍니다. 환율은 1 SGD 당 937원 정도 합니다. 각 지역의 은행 근처나 공항의 환전소보다는 환전소가 많이 몰려 있는 곳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The Acrade 건물 1,2 층 환전소에서 비교해 가며 환전하시기 바랍니다. 전압은 230V입니다. 한국과 다른 모양인 3개의 홀을 가지고 있어 멀티어댑터를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1월 싱가포르의 날씨는 우리나라의 무더운 여름과 같습니다. 비도 많이 오는 편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여름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우산도 항상 휴대하셔야 합니다. 언어는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를 공용으로 사용하지만 대표적으로 영어를 사용합니다. 시차는 한국대비하여 1시간 느립니다. 팁문화는 없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편입니다.
3. 혼자 보내는 여유로운 여행일정
센토사섬은 즐길 거리가 많은 대표 휴양지입니다. 비보시티에서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있지만 큰 규모는 아닙니다. 그래도 어트랙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명소입니다. 여기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나와 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실로소비치는 여유를 느끼며 도시에서의 답답함을 날려 보내주는 파라다이스 같은 해변입니다.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아닌 센토사섬에 있는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하다시피 중국어 사용하는 인구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차이나타운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이나타운에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인 스리 마리암만 사원이 있습니다. 오래전엔 인도인들이 많이 거주하여 불교양식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근처에는 멀라이언파크가 있습니다. 멀라이언은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인어의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공원에서는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정면에 보이기 때문에 밤에 야경 사진을 찍는데 좋다고 합니다. 날씨 좋을 때가면 야외에서 사테와 락사 등 다양한 음식들을 푸드코드 형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에서 레이저쇼를 하는데 아까 말했던 멀라이언파크에서 감상하기 좋다.
싱가포르 도심의 시내는 보도로 다니며 유유자적 여행을 하는데 좋습니다. 싱가포르 대규모 이슬람 사원인 술탄모스크를 볼 수도 있고 부기스 스트리트 시장과 무스타파 쇼핑센터에서 소소한 물건들을 쇼핑할 수 있습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인도, 중국, 말레이, 싱가포르인들의 일상을 볼 수 있습니다. 럭셔리 쇼핑이 하고 싶다면 오차드로드로 걸어가 명품관, 백화점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4. 맺은 말
이전 글이었던 세부와는 정말 다른 스타일의 여행인 것 같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발전된 도시를 거닐며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때로는 혼자 여행 가고 싶을 때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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