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디 짧은 주말을 보내고 돌아온 효입니다. :D
요즘 핫하다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를 보고 왔어요. (이 후기는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올려드릴게요!)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는데 한적하고 길목에 테라스가 있더라고요!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급으로 들어가서 식사하고 왔어요.
역시 무계획으로 이렇게 다니다 보니 맛있는 곳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PEG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49길 24-12
연락처 : 0507-1389-9908 (네이버 번호)
영업시간 : 12시~22시 (월요일휴무, 쉬는 시간 주말에만 16시~17시)
입구에 커다란 문이 열려있길래 홀린 듯 들어갔어요. 문 옆으로 테라스 자리들이 있는데, 테라스 자리가 협소했어요. 하지만 골목에 위치해있다 보니 차도, 사람도 안 다녀서 여유롭게 있었어요. (어쩌면 평일이라 조용했던걸 지도;;)
문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데스크에서 주문을 먼저 해야 해요. 저희는 정보 없이 들어갔다가 그림도 없고 온통 영어로 된 메뉴만 보고 당황했어요.
메뉴를 정독하다시피 하고는 라따뚜이와 마르게리타 플래터를 시켰어요. 제가 먹보라 2개가 부족할까 여쭤봤더니 식사에 빵이 나오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으실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먹어보고 시키기로 했어요.
자리를 보려고 데스크 옆쪽 계단으로 내려가려 했어요. 직원분이 재빠르고 친절하게 2층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허허허 아마 지하는 조리실인가 봐요. 지하에서 음식을 하고 음식전용 엘리베이터로 위층까지 운반되는 것 같았어요.
2층을 올라오면 채광 좋고 깔끔하게 정돈된 자리들이 있어요. 그리고 화장실도 2층에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테라스에 반해서 왔으니 테라스로 다시 내려갑니다~ 3층도 있는데 2층과 문이 다르게 생겨서 직원들 공간 인가 싶어 들어가진 않았어요!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맥주와 캐모마일입니다. 여러분이 다 아는 그 맛입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제가 언제나 애정하는 라따뚜이와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른 마르게리타 플래터예요! 손바닥만 한 크기의 치아바타도 메뉴개수에 맞게 나왔어요.
라따뚜이는 메뉴에서 설명된 것처럼 애호박, 가지, 파프리카, 양파, 고기가 토마토소스랑 어우러져있어요. 그리고 설명에는 없었지만 송이버섯도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뭐 맛은 안 먹어도 알죠 크 이건 진짜 치아바타 없이 퍼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주문한 게 이거였나 했던 마르게리타 플래터! 일단 비주얼이 상당히 생소했어요. 플래터니까 제가 만들어 먹어야죠! 베샤멜소스(크림소스), 바질 페스토, 토마토소스 이렇게 치아바타에 올려서 먹으면 돼요.
다른 건 생각한 그대로의 맛인데 베샤멜소스가 와우 제가 단순히 크림소스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보다 훨씬 식감도 있고 맛이 진해요. 그리고 끝맛이 새콤하다고 해야 하나 소스만 계속 먹었는데 신맛 같은 게 느껴졌어요. 결론은 겁나 맛있었다는 거죠 히히히
소스도 바닥까지 긁어먹고 바질잎도 생으로 먹고 오늘도 그릇 싹 비웠습니다. 입 짧은 동생과 간 덕에 전 오늘도 치아바타를 1.3인분 정도 먹었네요 그래서 배가 불렀나 봐요. 식사하느라 캐모마일은 입도 못 대서 테이크아웃 잔에 받아서 나왔습니다!
다른 플래터의 비주얼이 궁금해서라도 또 가보고 싶어요. 눈 코 입이 즐거운 식사였어요.
다음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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